'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에 '저주토끼' 정보라…2일 시상식

기사등록 2025/09/01 10:29:26

여성·사회적 약자 현실 탁월하게 담아

양성평등문화 콘텐츠상엔 '여성문학선집'

[서울=뉴시스] 정보라 작가(사진=ⓒ정혜란, 래빗홀 제공) 2025.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저주토끼', '너의 유토피아' 등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정보라 소설가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성·문화네트워크, 여성신문사와 2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5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체육·관광 전반에서 양성평등 환경 조성과 인식 제고에 노력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양성평등문화지원상(단체) 부문으로 장관상 3점과 양성평등문화지원상(개인) 부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등 총 7개 부문 15점을 수여한다.

문체부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에 선정된 정보라 작가에 대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담아냈다고 전했다. 특히 공상과학(SF)·공포·환상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문학 속 성인지 감수성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에는 '한국 여성문학 선집'이 뽑혔다.

'한국 여성문학 선집'은 지난 100년 한국 근현대사에서 등장한 여성문학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문학사적 기획이자 여성의 서사가 문학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 설 수 있게 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상은 전북문화예술성평등네트워크가 받는다. 전북문화예술성평등네트워크는 전북지역 내 12개의 단체가 연합해 예술비평학교 운영과 자료 전시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 내 양성평등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 부문상은 연극인 원종철, 을주문화상은 철학서점 소요서가, 일경문화상은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에게 돌아갔다. 서해영 조각가 등 9명은 신진문화인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는 지금까지 190여 명에 달한다.

문체부와 여성·문화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예술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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