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막자" 정선군, 수종 전환 방제

기사등록 2025/08/31 09:16:55

건강한 숲 회복 위한 근본 대책 마련… 항공예찰·예방주사 병행

[춘천=뉴시스] 13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날 춘천시 남면 가정리 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홍천지역 국도 5호선 주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모습. syi23@news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을 지키고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2025년 하반기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선군은 2014년 처음 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감염목과 고사목 제거, 예방 주사 등 다양한 방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5월에도 28본의 감염목이 확인되면서, 단순 제거 중심의 대책에서 나아가 ‘소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수종 전환 방제’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이번 수종 전환 방제는 정선읍 봉양리 일원 약 30ha에서 진행된다. 군은 감염목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한 뒤 다른 수종을 심어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나무가 어우러진 건강한 숲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남면 낙동리 일원에서 감염목 26본과 고사목 174본 등 총 200본을 제거한다. 상반기에는 2억1500만원을 투입해 정선읍 봉양리에서 385본의 방제목을 제거했으며, 3억5000만원 규모의 예방 주사 사업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와 함께 항공예찰을 실시해 1만 1535ha 규모의 산림을 살펴보고, 피해 확산 여부를 조기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솔잎혹파리 예방 주사, 돌발 병해충 방제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주민 홍보와 유관기관 협력도 강화해 건강한 산림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림에 큰 피해를 주는 심각한 병해충인 만큼, 철저한 방제로 확산을 막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