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휴전 후 첫 방미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당 대표가 방미 중 미국 관료들과 만나 경제관계를 논의했다고 기존 합의 이행 문제를 논의했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리 부부장이 지난 27∼29일 미국을 방문해 미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관료들과 만나 기존 미중 무역협상 합의의 이행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리 부부장은 미중 양국이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원칙을 견지하고 미중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계속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 기간 리 부부장은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미국 상공회의소, 미국 기업 대표들과도 만났다.
중국 측은 이번 발표에서 리 부부장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와 어떤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양국은 11월 초까지 추가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리 부부장의 방미는 관세 휴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방미가 "실무적 성격일 뿐 협상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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