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호전, 17명 결석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한 중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119명의 학생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일부 학생들은 점심시간 이전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119명의 학생 중 62명이 식중독 증세가 호전돼 수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57명의 학생 중 17명이 결석하는 등 아직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굣길에 경찰과 교육청이 실시한 합동 폭력근절 캠페인에서 나눠준 간식을 먹은 뒤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포항시남구보건소 등은 학교 급식소 등에서 가검물을 체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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