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학교서 학생 119명 식중독 증상…"캠페인 간식 탓?"

기사등록 2025/08/29 15:57:59 최종수정 2025/08/29 16:42:23

62명 호전, 17명 결석

[서울=뉴시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냔~2024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9건(환자수 2481명.잠정)으로 이 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58건)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한 중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 남구 한 중학교에서 119명의 학생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일부 학생들은 점심시간 이전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119명의 학생 중 62명이 식중독 증세가 호전돼 수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57명의 학생 중 17명이 결석하는 등 아직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굣길에 경찰과 교육청이 실시한 합동 폭력근절 캠페인에서 나눠준 간식을 먹은 뒤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포항시남구보건소 등은 학교 급식소 등에서 가검물을 체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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