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미국에서 탄생…2021년 트렌디한 '뉴 머렐' 시작
하이킹 슈즈, 러닝화 등 인기…서울 북촌·성수서 팝업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이 올해로 44주년을 맞았다.
미국 유타주에서 1981년 시작된 머렐은 수십 년 동안 발전과 확장을 거듭해왔다.
머렐은 미국의 웨스턴 부츠 장인 랜디 머렐이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웃도어를 사랑했던 그는 기술력과 '타협 불가(No Compromise)' 정신으로 혁신적인 하이킹 부츠를 탄생시켰고 이에 '머렐'의 역사가 시작됐다.
1983년에는 최초의 명작으로 꼽히는 '오리지널 레더 하이킹 부츠'를 탄생시켰다.
머렐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루 스트링은 현재까지도 혁신적이고 높은 하이킹 슈즈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985년에는 하이킹 슈즈를 시작으로 벨크로(찍찍이)를 사용한 텔레마크 스키용 부츠, 플래시 댄스 락 클라이밍 슈즈 등 다양한 스포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1995년에는 아웃솔 전문 기업 '비브람'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그립력과 내구성을 갖춘 비브람을 탑재한 라인업을 전개했다. 이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1998년에는 머렐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꼽히는 '정글목(Jungle Moc)'을 출시했다.
또 '에프터스포츠(Aftersport)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내세워 '일상에서 아웃도어까지'라는 콘셉트로 실용성까지 연결했다.
2002년에는 높은 퍼포먼스성과 패셔너블함이 더해진 멀티 스포츠 슈즈 카멜레온 스톰(Chameleon Storm) 시리즈가 탄생했다.
2007년에는 하이킹 슈즈의 정수라 불리는 모압(Moab) 시리즈가 등장했다.
이 제품은 안정성과 기능성으로 '하이킹 슈즈의 왕(KING of HIKING SHOES)'이라고도 불린다.
2011년에는 맨발의 감각으로 트레이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베어풋 러닝화 컬렉션을 비브람과 공동 개발했다.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1년은 트렌디한 '뉴 머렐'을 시작한 시기다.
당시 머렐이 내놓은 '하이드로 목(Hydro Moc)'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한 투마일 웨어(Two-mile Wear) 아이템으로 2030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근 국내에서 머렐은 성수, 북촌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이큐엘그로브(EQL GROVE) 성수에서 '하이드로(HYDRO)'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여름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머렐의 대표적인 애프터 스포츠 라인인 하이드로 시리즈를 소개했다.
8월 말에는 굿러너 컴퍼니 북촌점에서 'MTL(머렐 테스트 랩·Merrell Test Lab)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MTL 시리즈는 머렐의 테스트 연구소인 머렐 테스트 랩에서 개발돼 세계 각지의 엘리트 러너들에게 신뢰받는 트레일 러닝화다.
머렐은 1981년부터 지금까지 하이킹 슈즈를 통해 '아웃도어를 즐긴다'는 개념을 정착시켜왔다.
'하이크', '트레일', '애프터스포츠' 등 3개 카테고리를 전개하며 일상부터 아웃도어까지 모든 여정에 함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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