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서도 강력하게 싸워달라"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개원식 불참을 포함해 많은 의원이 의견을 줬는데, 불참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단 참석을 전제로 하되 복장과 그날 상황에 맞춰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하는 부분은 별도로 주말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한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다음주에 다시 진행될 것"이라며 "예결위원들을 중심으로 예결위에 들어가서 강력하게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언급한 '내란재판부'에 대해 "인민재판"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연찬회 결과 발표 내용 중에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정말 기가막힐 노릇"이라며 "소위 말하는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검찰을 무력화시키는 제도인데, 특검도 모자라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는 특별재판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 특별재판부는 아마 반민특위 만들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아니었나.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얘기"라면서 "이런 무지막지한 일을 국회 의석이 좀 많다고 해서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독재다. 끝까지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짓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근 사단장과 안규백 당시 국방장관 후보자가 14분 통화한 게 있다"며 "직접 통화도 아닌 우회적으로 연결된 것도 구명로비를 했다며 압수수색 들어오는 마당에 사단장과 14분간 통화한 안규백 장관은 왜 압수수색도 않고 수사도 않나.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자가 헌법 위에 있는 것처럼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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