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김성환 환경부 장관과 현장 점검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28일 김포 거물대리 사업 예정지를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과 만나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본격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현재 사업전략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고 복원하는 단계를 넘어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선도 모델 구축이 목표다.
또 친환경 미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사업이다.
이날 현장을 점검한 김 장관은 "김포 거물대리 일대를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환경 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해 서부권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 중대한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김포시가 대한민국 친환경 미래 도시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주거 공간과 4차 산업 기반의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 5조752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약 491만9000㎡ 규모 부지에서 2023년부터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026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28년 실시계획 인가, 2029년 부지 조성 착공을 거쳐 2033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약 16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1만9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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