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분위기 쇄신 위해 1군 코치진 부분 개편

기사등록 2025/08/28 18:11:02

KT 김민혁, 우측 손목 통증으로 1군 말소

[서울=뉴시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상진 투수 코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8월 들어 부진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코치진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상진 투수 코치, 김현욱 불펜 코치, 이병규 타격 코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상진 코치와 김현욱 코치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각각 투수 코치와 재활군 코치를 맡고 있었고, 이병규 코치는 2군에서 타격 코치를 담당해 왔다.

롯데는 이들을 1군으로 불러들이는 대신 기존 1군에 있던 주형광 투수 코치와 이재율 불펜 코치, 임훈 타격 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롯데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의 코치진 변동"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는 지난 19일 김민호 벤치 코치를 2군으로 이동시키고, 김민재 벤치 코치를 1군에 합류시킨 바 있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1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12연패(2무)를 기록, 순위도 3위에서 5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28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60승 5무 58패로 KT 위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 상황 kt 김민혁이 3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

롯데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KT는 외야수 김민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T 관계자는 "김민혁이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추후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초 수비 도중 왼쪽 손목을 다친 김민혁은 통증이 악화해 지난 1일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14일 만인 지난 15일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엔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발생해 13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김민혁은 올 시즌 100경기에 나서 타율 0.291(357타수 104안타) 34타점 49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김민혁이 빠진 자리에는 콜업된 외야수 유준규가 들어갔다.

NC 다이노스는 좌완 불펜 최성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대신 우완 투수 신영우를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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