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흉기 들고 '야옹'…인형탈 쓴 여성 마트 활보

기사등록 2025/08/28 10:30:37
[뉴시스]경남 거제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분홍색 고양이 인형탈을 쓴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캡쳐=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2025.08.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한 대형마트에서 분홍색 고양이 인형 탈을 쓴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7일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제의 한 대형마트에서 인형 탈을 쓴 채 흉기 2자루를 양손에 들고 매장을 활보하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긴박한 상황은 경찰청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양손에 흉기가?!!(섬뜩) 소름끼치는 사건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에는 A씨가 분홍색 토끼 가면을 쓰고 마트에 들어와 물건을 고르는 척하다가 돌연 흉기를 꺼내 허공에 휘두르고, 아이들을 향해 위협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뉴시스]경남 거제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분홍색 고양이 인형탈을 쓴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캡쳐=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2025.08.28 *재판매 및 DB 금지


위험한 상황 속에서 마트 직원들은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우산을 들고 맞서며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A씨는 오히려 흥분해 직원들에게 달려드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경찰에 질문에 "야옹", "그건 말할 수 없다냥", "그딴 거 내가 왜 말하냥" 등 고양이를 흉내 내며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반복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사실이 확인됐고, A씨는 병원에 강제 입원 조치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요즘 본 뉴스 중 가장 기괴하다", "실제 상황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무서운 사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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