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與, 야당 추천 인권위원 부결시키는 난 일으켜"…우상호 "주실 말씀 대통령께 전달"

기사등록 2025/08/27 17:44:23 최종수정 2025/08/27 17:54:24

장 "협치 물꼬 터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구"

우 "대통령, 정상회담 설명 자리 초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수석을 만나 "오늘 이렇게 축하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난을 들고 오셨다"며 "정무수석께서 난을 들고 오는 와중에도 오늘 본회의장에서는 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4년 9월에도 국민의힘에서 추천했던 국가인권위원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도 국민의힘 추천몫의 인권위원들의 추천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께서도 협치를 말씀해오셨다. 저는 협치는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도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책과 입법들에 대해 국민을 위해 협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모든 국민을 살필 수 있도록 기관을 구성함에 있어서 여야가 서로 힘의 균형을 갖도록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균형을 깨는 것은 종국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를 예방하신 김에 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야당과 협치할 수 있도록 그 협치의 물꼬를 터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은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이 이번 장 대표의 승리를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는 것 같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놀랐다. 장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더 발전하고 더 변화하고 혁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사실 이 대통령께서 지금 방일·방미중"이라며 "가시기 전에 저희에게 당부하신 말씀은 '어느 분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시든 인사를 잘 드리라'고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또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이 끝나고 돌아와 적절한 날에 정상회담 결과를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초대의 말씀도 전하셨다"고 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를 매우 중시한다"며 "주실 말씀이 있으면 언제든 대통령께 전달해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무수석의 역할이 그 가운데에서 여러가지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제든 연락주면 소중한 말씀, 쓴소리조차도 여과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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