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박영숙 대구 수성구의원이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27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박영숙 구의원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내 등록장애인 263만 명 중 16.8%가 청각장애인이며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장애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부족한 청각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습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정례화해야 한다"고 했다.
수성구의 경우 4000여명의 청각장애인이 등록되어 있으나 이렇다 할 지원 사업이 없고 지역 수어통역센터에 대한 지원 또한 미흡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 정보제공 시 수어통역과 문자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제공하고 공공시설 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청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전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숙 의원은 "정보화 시대에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을 의미한다"며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정보에 접근하고 평생 학습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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