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3년 만에 매출 '100억불' 찍었다

기사등록 2025/08/27 16:26:05 최종수정 2025/08/27 17:16:24

1분기 매출, 전년비 22% 증가

세계 시장 점유율↑…'30.6%'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1분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 매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 고지를 재탈환한 것이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27일 국내기업의 1분기 실적이 담긴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올 1분기 한국 패널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패널기업 1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2년 106억5000만 달러에서 2023년 85억5000만 달러, 2024년 82억1000만 달러로 하향세를 보이다 올해 100억1000만 달러로 뛰었다.

매출 증가 주 요인은 인공지능(AI) 적용 제품 출시로 인한 저전력 등 고부가가치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호조, IT 제품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채택 확대, 미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로 디스플레이 패널 선주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기업의 애플 공급망 진입 확대에도 우리는 고부가가치 올레드 영역에 집중하면서 한국의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30.6%로 지난해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올 하반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73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는 미 ITC 영업비밀 침해소송 예비 판결 승소 등 기술적 강점을 지닌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되고, 스마트폰 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IT·자동차 등 올레드 채택 증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올레드의 경우 프리미엄 기술(LTPO)의 채택이 확대되고, IT제품의 OLED 대세화, TV 가격경쟁력 제고, 자동차 등 신수요 창출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323억 달러를 예상했다.

LCD는 올레드 전환 등에 따라 수요가 축소되고 있지만 내년 2월 올림픽, 6월 월드컵 등 상반기 개최 예정인 글로벌 이벤트 특수에 따른 TV 등 제품 선수요가 발생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407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 미 관세조치에 따른 수요기업(세트기업)의 부품 공급단가 인하 압박, 미 정부의 제조업 육성을 위한 약달러 기조로 수출 위주인 국내기업의 환차손 발생 등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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