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식품개척단, 호주시장 공략…농식품 수출협약

기사등록 2025/08/27 14:35:21
[거창=뉴시스] 거창군 농식품개척단 협약식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8. 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지난 24일부터 구인모 군수, 최준규 군의회 산건위원장, 수출업체 5개사와 함께 호주시장 개척에 나선 가운데 지난 26일 거창 농식품 판매 촉진을 위한 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거창군과 호주 현지 유통 전문기업 마이홈푸드(Maihom Foods) 간에 체결됐다. 마이홈푸드는 1989년 설립된 호주의 대표적인 식품 유통회사로, 시드니 본사와 브리즈번 지사를 운영하며, 한국·중국·미국 등으로 월평균 5건의 컨테이너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협약 체결과 별도로 현지 마이홈푸드 운영 매장과 연계해 관내 주요 우수 농식품을 대상으로 서울마트 혼즈비지점, 웨스트라이드지점에서 소비자 반응 조사와 시식 행사 등 마켓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켓테스트에서는 거창사과즙, 부각, 밤통조림, 여주 가공식품, 사과 화장품 등 다양한 우수 농식품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와 함께 수출 가능성을 직접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수집된 피드백은 향후 제품 개선과 수출 인증 취득 등 실질적인 보완 작업에도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거창=뉴시스] 거창군과 호주 한인회 교류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8. 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군 농식품개척단은 이날 호주 한인회를 찾아 제35대 형주백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회원 약 20여명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거창 농식품 시식·품평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거창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편, 거창의 농식품을 직접 시연하고 시식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기후변화, 자연재해,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호주시장 개척단 활동과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마켓테스트는 신규 시장 확장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을 통해 거창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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