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가 2025서 한국 공식 파트너 국가로 "글로벌 위상 높아져"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 "韓음식, 문화로서 세계 시장 공략"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누가(ANUGA) 2025'는 올해 10월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아누가 파트너 국가 선정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도해 준비했다.
올해 한국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삼양식품 ▲샘표 ▲제너시스BBQ ▲팔도 ▲풀무원 ▲하림 등이 아누가에 참석한다.
한국이 공식 파트너 국가로 선정된 만큼 샘표는 박진선 대표, 풀무원은 이효율 의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박 대표와 이 의장은 각각 현, 전임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기도 하다.
실제 아누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트너 국가인 한국을 별도로 소개하며 한국 식품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아누가는 "한국은 독특한 맛과 균형 잡힌 영양으로 세계를 즐겁게 한다"며 "전통 깊은 요리 역사와 첨단 식품 기술 및 지속 가능한 혁신이 혼합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K푸드는 김치 등 발효 기술을 활용한 별미부터 식물성 대체품에 이르기까지 맛, 영양가 있는 재료, 글로벌 트렌드를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한국의 김치·된장·고추장 등 발효식품은 물론 비빔밥과 나물 등이 비건·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식품 기업과 함께 중견기업과 강소기업, 스타트업의 활약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의 아누가 파트너 국가 선정이 한식의 세계적 확산과 입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 환경에서 한국이 문화적 영향력과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식품들을 선보일 경우 시장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아누가는 대체육, 편의식, 건강식, 슈퍼푸드, 자연주의, 지속가능한 포장 등을 대주제로 삼고 할랄 및 코셔, 희소성 높은 고급 식품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식품 기업들은 이에 맞춰 부스를 꾸리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아누가에 한국 식품을 소개하며 "한국은 식품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문화재로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K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한국의 음식 문화도 자연스럽게 확장되면서 '문화로서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추장, 된장 등 전통 한국 음식부터 떡볶이, 만두 등 현대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과거의 지혜, 현재의 혁신, 미래의 지속 가능성이 공존하는 K푸드의 본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누가는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시작됐다. 1924년부터 쾰른을 상설 개최지로 정해 10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온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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