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부터 학원 원장까지…인천 '생명지킴이' 2600여명 활약 '눈길'

기사등록 2025/08/27 09:28:31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택시, 약국, 학원 등 일상 현장에 생명지킴이 2632명을 배치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생명사랑택시’를 운영한 이후 학원, 약국, 병원, 활동가, 간호사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현재까지 2632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현장에서는 생명지킴이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킨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명사랑택시 기사는 승객의 힘든 마음을 경청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해 위기 상황을 예방했으며, 생명사랑학원 원장은 수강생의 자해 흔적을 발견해 부모와 함께 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생명사랑약사는 60대 손님의 우울과 불면 호소를 들어주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로 연결해 일상 회복을 도왔다.

시는 생명지킴이들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기 보수교육, 위기 개입 사례 공유, 전문자원 연계 체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명지킴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자살 예방은 전문가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함께 실천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정신건강·경제·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과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살예방에 앞장서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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