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전 노조위원장 잉가 루기니에네 새 총리 선출

기사등록 2025/08/26 19:31:37 최종수정 2025/08/26 19:50:24

팔루츠카스 전 총리 7월 부패 의혹 조사로 집권 1년도 안돼 사임

우크라이나 지원 등 외교정책에 변화는 없을 듯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리투아니아 차기 총리로 지명된 사회민주당의 잉가 루기니에네 의원이 26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의회는 26일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가 그의 사업 거래에 대한 조사로 사임한 지 몇 주 만에 전직 노조 지도자 출신으로 비교적 정치 신인인 잉가 루기니에네(여)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2025.08.26.

[빌뉴스(리투아니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리투아니아 의회는 26일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가 그의 사업 거래에 대한 조사로 사임한 지 몇 주 만에 전직 노조 지도자 출신으로 비교적 정치 신인인 잉가 루기니에네(여)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루기니에네(44)는 찬성 78표 대 반대 35표로 리투아니아의 새 정부 수반으로 승인받았다.

리투아니아 노동조합연합회(RNC)의 전 위원장 루기니에네는 지난해 총선 직전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에 입당했으며, 총리 밑에서 사회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팔루츠카스는 집권 1년도 안 돼 7월 말 사임했다.
 
팔루츠카스 총리는 그의 사업과 금융 거래에 대한 언론의 집중 조사에 시달려왔다. 몇몇 언론들은 7월 그의 과거와 현재의 사업과 10여년 전 부정부패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리투아니아의 반부패 및 법 집행 기관이 조사애 착수했다.

루기니에네를 새 총리로 지명한 기타나스 나우사다 대통령은 이날 투표 전 의회에 "루기니에네는 타협을 모색하는 건설적 협상가"라고 말했다.

루기니에네는 의원들에게 "안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정부가 유권자들이 위임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기니에네의 새 정부는 지난 가을 선거로 시작된 4년 임기의 남은 기간을 채워야 한다.

리투아니아의 외교정책은 정부 개편으로 바뀔 것 같지 않다. 나우사다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리투아니아의 얼굴이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 중 하나이며, 리투아니아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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