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등 호우특보 풀려…중대본, 11시간 만에 해제

기사등록 2025/08/26 16:57:25 최종수정 2025/08/26 18:14:24

인명피해 없으나 나무 쓰러지고 낙뢰로 정전 피해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 곳곳이 호우경보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린 2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정여립로가 빗물로 가득 차 있다. 2025.08.26.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강원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잦아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 근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세종·경기·충북·충남·전북 등 5개 시·도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는데 11시간 만에 해제된 것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강원 화천에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충남 공주에서 낙뢰로 200세대가 정전되는 등 공공시설 3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시설 통제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계룡산, 설악산, 변산반도 등 5개 국립공원 74개 구간과 지하차도 2곳, 둔치주차장 6곳, 하천변 23개 구역의 출입이 통제됐다. 군산과 개야도 등을 오가는 4개 항로 여객선 5척도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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