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정책 바뀌자…편의점 GS25, 미국행 EMS도 일시 중단

기사등록 2025/08/26 13:54:03

美 소액 면세 제도 폐지에 일부 미국행 소포 막혀

"전체 미국행 택배 중단은 아냐…EMS 발송 대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서 시민들이 EMS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혀 오는 29일부터 서류 및 서신 등을 제외한 미국행 모든 국제 우편물은 신고 및 관세(15%) 부과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우체국은 미국행 선편 소포는 20일, 소형포장물 및 항공소포는 25일, EMS는 26일 접수분을 중단하며 EMS 프리미엄만 발송 가능하며, 수취인이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2025.08.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편의점 GS25가 최근 일부 국제택배 서비스의 미국행 접수를 중단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EMS 국제택배의 미국행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서 오는 29일부터 미국행 국제 우편물은 신고 및 관세(15%) 부과 대상이 된다.

이에 우체국이 EMS의 접수분을 일시 중단하자, 해당 업체를 활용한 GS25의 일부 미국행 국제택배 서비스도 함께 운영이 중단됐다.

EMS를 활용하지 않은 GS25의 미국행 국제택배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같은 편의점 업계인 CU와 세븐일레븐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DHL과 함께 국제택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관세 정책과 상관없이 미국행 소포를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국제택배 서비스를 따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한편 편의점 GS25는 2005년부터 국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EMS, DHL, SF Express(에스에프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전 세계 200여국으로 국제택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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