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7월 1차분 지급
AI활용 미디어콘텐츠 제작프로그램도 신규 도입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837명에게 연간 150만원의 기회소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신청을 받은 결과 1032명이 지원해 소득심사를 거쳐 837명을 최종 선정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2020~2022년 재난지원금과 달리 창작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 차원에서 마련된 첫 번째 정기 지원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7월 1차분 지급을 완료하고 9월 2차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제작 프로그램도 신규 도입해 5개 사업에 30명(팀)의 창작자가 첨단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원시는 예술인 기회소득과 AI 프로그램을 포함해 올해 총 47개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38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술인들이 생활고로 인해 예술을 포기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지원책"이라며 "지역 예술인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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