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독서의 달 맞아 공공도서관서 문화행사 풍성

기사등록 2025/08/26 11:30:21

강연·공연·체험 등 7개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책과 함께하는 가을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지역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의 달'을 기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문화 체험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가 9월 매주 토요일마다 모현·영등·마동·부송·유천도서관에서 열린다. 책의 제목과 내용을 숨긴 '깜짝 책 꾸러미'를 대출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연과 공연도 다채롭다. ▲모현도서관은 9월24일,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자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내 생애 첫 책 쓰는 법' 특강을 연다.

▲부송도서관에서는 9월16일부터 24일까지, 번역가이자 출판인인 김영신 대표가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친 강연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공연도 준비됐다. ▲마동도서관은 9월 20일, 인형극 '책을 먹는 여우'를 무대에 올리고 ▲영등도서관은 9월26일, 감성 가득한 공연 '달빛 재즈 산책'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전할 예정이다.

도서관별로 ▲거울 페인팅 아트 ▲석고 방향제 만들기 ▲수경식물 체험 ▲글라스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모현·영등도서관에서는 사서와 함께하는 머그컵·에코백 만들기 수업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너도 나도 도서관(2개 도서관 대출 인증 이벤트) ▲어린이 퀴즈 '마룡퀴즈 온더 북스(BOOKS)'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책과 함께하는 가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면서 "도서관이 시민 곁의 문화 플랫폼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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