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사장 사장직무대행 체제…안전 조치 시행
외부전문가 안전진단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정래 부사장을 사장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안전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비상안전 경영은 지난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인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책임을 지고 한문희 전 사장이 사표가 수리되면서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코레일은 25일 철도 안전 재확립을 위한 비상안전경영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와 관련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수시위험성 평가, 안전보건진단, 외부전문가 자문 등 긴급 안전 조치들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수시 위험성평가는 작업자가 직접 참여하는 수시 위험성평가를 전국적으로 시행해 9월 중으로 위험수준을 재평가하고 위험요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와 같은 작업뿐 아니라 열차 선로 인근에서 위험지역에 들어갈 우려가 있는 모든 상례작업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코레일 직원이 아닌 외부 작업자가 시행하는 상례작업의 관리적 위험요인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보건진단을 통해 선로 인근 작업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작업환경이나 작업 방식, 관련 제도 등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평가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보건진단을 시행한다.
사고가 일어난 대구지역은 물론 열차 운행이 많은 서울·수도권과 대전충남, 부산경남본부로 넓혀 올 10월 말까지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현장에 확대한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해 선로, 전차선, 신호, 운행계획 등 분야별 철도 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현장 직원 목소리와 전문가 진단 등 내외부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철도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