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공동개발 언급…강관株 강세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9.21%(880원) 오른 54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강관 관련 종목인 넥스틸(12.48%), 이렘(7.87%), 휴스틸(3.70%), 세아제강(3.35%)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석유, 석탄, 가스 등 많은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알래스카 가스전에 대해 한국과 합작회사(JV)를 추진하려 한다. 우리는 일본,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채굴한 LNG를 약 1300km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남부 앵커리지 인근으로 운송한 뒤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강관, 운송선 등 인프라가 필수적인 만큼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관세 협상에서 미국으로부터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등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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