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한 TV조선 가족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근 재혼 소식을 전한 김병만의 가족이 베일을 벗었다. 딸, 아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김병만의 아내 현은재 씨는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현 씨와 인연에 대해 "최근에 처음 만난 게 아니다. 2006년 5월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는데 2007년 말 각자의 길을 갔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내 역시 처음엔 소개로 만났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TV를 안 봐 김병만을 몰랐다는 아내는 "매일 전화해 일거수일투족을 이야기했다. 당시에 '이 사람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병만이 '달인'으로 주목받은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 연락을 주고받고 결국 부부가 됐다.
최근 두 사람은 제주시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김병만은 "이 사람은 나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연이다. 집사람이 아니라 집 같은 존재다. 내가 가장 편히 안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아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내달 제주에서 식을 올린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비연예인 A씨와 혼인신고했으나 2023년 갈라섰다. 김병만은 초혼, A 씨는 삼혼이었다. 전처 A씨 딸은 파양했다.
김병만은 2002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SBS TV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2011~2021)에서 10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TV조선 '생존왕'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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