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담긴 원주시 70년…"웃음·뭉클·공감 다 담겼다"

기사등록 2025/08/25 16:51:27

70년 전 추억에서 미래 100년 희망까지

원주시 승격 70주년 기념 사진전.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렇게 빠르게 변한 도시가 또 있을까요!"

25일 강원 원주시청 로비에서 열린 원주시 승격 70주년 기념 사진전을 찾은 단구동의 한 시민이 사진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남긴 말이다.

원주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원주의 70년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획 사진전'을 열었다.

전시된 사진에는 1910년대 원주 강원감영의 고즈넉한 풍경부터 1960~70년대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원주천 철교, 단오제 현장까지 한 장 한 장마다 원주의 '라떼 시절'이 담겨 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사진 속 장면을 가리키며 "이거, 내가 어릴 때 봤던 풍경이에요. 이렇게 귀한 사진은 잘 보관해 100년 뒤 우리 손주들도 봤으면 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1972년 학성동 원주역 앞.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장에서는 사진을 배경 삼아 가족끼리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린아이들은 "예전엔 이렇게 살았어?"라며 신기해 했고 부모 세대는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설명을 덧붙이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와 함께 공개된 유튜브 시리즈 '라떼는 말이야'도 시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사진 속 이야기를 짧은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라떼는 말이야'는 공개 한 달 만에 조회 수 5만회를 넘기며 온라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시민들과 함께 '원주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함은희 시정홍보실장은 "옛 모습에 공감하고 추억을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원주시가 걸어온 길이 얼마나 값진지 다시 느끼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100년을 향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7년 원주~춘천 간 국도. *재판매 및 DB 금지

1969년 원주시청 직원 조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원주만두축제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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