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중부권 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 환영"

기사등록 2025/08/25 13:57:01

잠실~진천~청주공항 노선 조기착공 기대

[진천=뉴시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25일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조사 의뢰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 진천군 제공) 2025.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토교통부가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식 의뢰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내륙선(화성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과 경강선 연장선(광주~용인 처인~안성) 일부 구간을 포함해 총 135㎞를 잇는 노선이다.

서울 잠실에서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9개월여 만에 적격성 조사로 이어지면서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이 확인되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착공 등 절차를 진행한다.

송 군수는 "이 사업은 진천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사전타당성조사까지 마친 수도권 내륙선에서 시작된 노선"이라며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또 "이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며 "이는 청주공항 항공편 확대와 이용객 증가로 직결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진천은 교통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며 "물류, 상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앙정부, KDI, 민간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실현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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