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충주~군산 선유도 310㎞ 희망의 자전거 대장정에 나섰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25일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쉼터에서 '2025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9' 출정식을 했다.   

쉼터의 기부챌린지는 보호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 지원을 위한 것으로, 답지한 후원금을 모아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기부금 모금 목표액은 3000만원이다.

이번에는 청소년 12명과 스태프 8명 등 20명으로 팀을 꾸렸다. 오는 27일까지 2박3일 동안 충주~증평~세종~부여~군산 선유도를 달리게 된다.

학교와 가정을 떠난 청소년들은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되새길 각오다.

A(19)군은 출발에 앞서 "자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크지만 자전거 하이킹을 응원해 주는 분들을 보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후원은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녀쉼터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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