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안심상가 마장청계점 벽면에 벽화
청년 세대에게 농업·농촌 공익 가치 전달
"청년세대가 농촌 이끄는 새로운 주역"
이번 벽화 작업은 농식품부가 지난 2021년부터 청년 세대에게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긍정적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추진해 온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갓생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및 대학생 벽화동아리와 협업해 청년들이 직접 캠페인 메시지 확산에 참여하도록 기획했다.
인플루언서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이누아리두리'가 도안을 제작하고,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말) 대학생 벽화 동아리 '꿈꾸는 붓'이 채색에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벽화엔 갓생 캠페인 로고 '레디, 갓생, 고!'를 비롯해 스마트팜·드론·사물인터넷(IoT) 재배시스템 등 첨단농업 기술과 젊은 농업인의 역동적인 모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며 "여기에 축산·청계천 산책로·가족의 모습 등 마장동의 지역 특색을 이누아리두리 작가 특유의 그림체로 친근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마장동 안심상가는 2022년 화재로 소실된 먹자골목을 재건한 건물로, 청계천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생활·상업 중심지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6일 경북 청도군 고수리에서 두 번째 벽화 작업을 이어간다. 청도 현장에서는 청년 벽화동아리 '해피빌더스'가 참여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의 전통적인 이미지가 아닌 첨단기술과 청년의 에너지를 한 장면에 조화롭게 담고자 했다"며 "청년들과 함께 완성한 벽화가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매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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