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 美·유럽 공략
美 최대 세탁 산업 전시회 '클린쇼 2025' 참가
"연 15조 시장…가전 사업의 질적 성장 달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세탁가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상업용 세탁가전은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B2B(기업간 거래) 시장이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가전 공급 확대를 통해 가전 사업의 질적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LG Professional)'을 연내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LG 프로페셔널은 세탁기, 건조기, 복합형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세탁물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 및 건조 코스를 설정하는 AI 기술이 적용됐고,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교하게 감지해 대용량 빨래에도 최적의 움직임으로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건조기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 히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옷감 손상도는 낮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한 이래, 꾸준히 상업용 맞춤형 솔루션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Wash)’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에 상업용 세탁기 공급을 시작하며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은 2032년까지 108억달러(15조1038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아파트 같은 다세대 주거 시설에서 집집마다 세탁실을 설치하는 대신, 공용 세탁 공간이나 빨래방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뚜렷한 성장성을 갖춘 상업용 세탁 시장은 가전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B2B 시장"이며 "AI와 고효율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업용 세탁가전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올란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 ‘클린쇼(The Clean Show) 2025’에도 참가한다. 이 행사는 전문 세탁 솔루션 기업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기숙사 등 전 세계 9000여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B2B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다.
LG전자는 올해 231m²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상업용 세탁가전 제품 라인업을 총망라해 전시한다.
LG전자의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부터 소용량 드럼 세탁·건조기, 통돌이 세탁기 등이 소개된다. 또 B2B 고객들의 다양한 사업 환경을 고려해 통합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가전 전용 앱 '런드리크루(Laundry Crew)'을 통해 기기 원격 제어와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 중이다.
또 고객들이 각자 상황에 맞는 독자적인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간의 데이터를 교환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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