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퇴직 소방관 생생한 기록 책으로 남긴다

기사등록 2025/08/24 11:23:07

후배 소방관에게 자긍심과 사명감 고취

군민에게는 소방 성장 과정 공유

[태안=뉴시스] 지난 22일 태안소방서 직원이 태안 시내 있는 김무환(오른쪽) 퇴직 선배 소방관 집을 찾아 김 소방위로부터 소방서의 역사를 듣고 있다. (사진=태안소방서 제공) 2025.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소방서가 24일 창설 이래 처음으로 퇴직 소방관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역사책을 편찬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역사책 편찬은 후배 소방관에게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심어주고 군민에게는 소방 성장 과정을 공유, 안전 의식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진다.

역사책은 단순한 연혁 정리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약했던 선배 소방관의 목소리를 직접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만들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서는 태안에서 발생한 주요 화재와 재난 현장을 중심으로 퇴직 대원들을 만나 당시 상황과 기억을 수집 중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퇴직 소방관은 "그 시절에는 장비도 부족하고 환경도 열악했지만 서로를 믿고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어떤 현장에서든지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지금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뛰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퇴직 소방관은 "크고 작은 화재 현장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책임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후배 소방관들도 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진원 태안소방서장은 "선배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태안소방서의 뿌리를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이번 역사책 편찬이 군민과 소방을 잇는 다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