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예천동 등 3곳 '24시간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기사등록 2025/08/22 11:38:13

페트병 1개당 10원 상당 포인트 지급

[서산=뉴시스] 충남 서산시민이 지난 20일 성연면 새싹공원에 설치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에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5.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22일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24시간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예천동 제24호 공원(예천동 1279의3), 석림동 제43호 어린이공원(석림동 453의6), 성연면 새싹공원(일람리 1119) 3곳에 1대씩이다.

회수기는 누구나 자유롭게 투명 페트병을 반납할 수 있고 이용 시 크기에 상관없이 페트병 1개당 10원 상당의 포인트를 준다. 이용 전 모바일 앱 '수퍼빈'에 가입해야 하고 회수기에 페트병을 넣을 때는 라벨을 깔끔하게 제거해야 한다.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회수기에 넣으면 다시 토해내며 제거해 달라는 안내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용 방법은 개인 휴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뒤 페트병을 넣고 투입 완료 버튼을 누르면 된다.

누적 포인트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20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수기 설치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회수기가 한 대당 1800만~2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이기 때문이다.

시는 향후 시민 반응을 살핀 뒤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은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분리배출 문화 개선과 자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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