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랩온어칩' 혈구분석 카트리지 특허 출원

기사등록 2025/08/22 10:50:23
시노펙스 혈구분석기 루미오(Lumiio) 제품 사진. (사진=시노펙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시노펙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혈구분석기 '루미오(Lumiio)'에 적용되는 혈구분석용 카트리지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기술은 랩온어칩(Lab on a Chip) 방식의 혈구분석 카트리지로, 단 한 방울(30μL)의 혈액만으로도 형태학적 혈구 분석을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혈액 염색, 혼합, 도말, 건조 등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분석 공정을 카트리지 내부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시노펙스의 루미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2023년 과제를 완료한 이후, 시노펙스는 상용화를 위한 제품 업그레이드 및 추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혈구 분석 방식은 도말, 염색, 세척 등의 수작업과 수동 현미경 판독을 거쳐야 해 분석 시간과 편차가 컸다. 하지만 루미오는 자체 개발한 광학계와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통해 혈구 분류 및 분석 데이터를 약 10분 내 현장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스마트폰이나 프린터로 바로 출력 가능하다.

시노펙스는 루미오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현재까지 총 9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 이 중 4건은 등록을 완료했고 나머지 5건은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올해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유리기판 기술, AI 가속기 등 성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개발로 인해 출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미오가 제공하는 20여 가지의 혈구검사 데이터를 통해 염증, 감염, 알레르기, 빈혈, 혈소판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은 물론, 혈액투석 전후의 혈구 변화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루미오를 통한 혈구 분석 기술과 함께, 현재 병원에 공급 중인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등 인공신장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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