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키위 주박', 미백 마스크팩으로 재탄생

기사등록 2025/08/21 20:45:27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 도농업기술원 기술 활용 개발

'키위 주박(酒粕)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활성 기술'

[진주=뉴시스]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키위 주박(酒粕)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활성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키위 주박 미백 마스크팩'.(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진주·창원=뉴시스]홍정명 정경규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키위 주박(酒粕)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활성 기술'을 도내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에 이전하여 버려지던 부산물이 미백 마스크팩으로 재탄생하는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는 사천시에서 지원하는 키위 유통·가공 일괄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과 연계해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하여 '키위 주박 미백 마스크팩'을 개발해 본격 판매에 나섰다.

사천시는 국내 대표적 키위 주산지로, 매년 50t의 지역산 키위를 와인으로 가공한다.

와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키위 주박'은 지금까지 전량 폐기되어 처리 비용 및 환경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키위 주박의 활용 방안을 연구한 결과, 에탄올 추출물에서 강력한 항산화 및 미백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피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입증돼 화장품 원료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오름주가의 마스크팩 개발은 활용되지 않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되살린 사례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자원순환형 산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도농기원 김현영 연구사는 "이번 기술은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의 모범 사례"라며, "친환경적인 자원 활용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동시에 달성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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