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5년간 1283억 투입

기사등록 2025/08/21 15:03:29

초고령사회 대응해 동남권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

재생의료·AI·스마트복지관 등 34개 세부과제 추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따라 고령자를 위한 첨단 산업 융합 전략인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 육성에 나선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이 2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관련 사항들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21.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따라 고령자를 위한 첨단산업 융합 전략인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앞으로 5년간 총 1283억원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 ▲지원체계 강화 ▲시민 체감 서비스 확대 ▲연계사업 발굴 등 4대 전략과 12개 중점분야, 34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동남권 중심의 에이지테크 혁신 생태계를 우선 구축할 방침이다. 첨단 재생의료 임상 실증 지원 플랫폼을 마련해 동남권 유일의 첨단 재생의료 기술 특화시설을 조성한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정한 권역별 고령친화 산업혁신센터 ‘의료산업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고령친화 기업의 전환을 지원한다.

12월에는 에코델타시티(EDC)에 협력 단지를 조성해 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에이지테크 신제품·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5대 실증거점(앵커랩)을 마련한다.

지원체계 강화도 추진한다. 정부 실버경제 전략과 장기요양보험 지원 확대에 대비해 기업의 에이지테크 전환과 신생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부산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따라 고령자를 위한 첨단 산업 융합 전략인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층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확대한다.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나무그늘)을 현재 7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디지털 복지관 3곳을 구축한다. 내년부터는 신체·인지·정신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스마트 복지관’ 10개소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경로당(약 50개소)과 전국 최초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요양원 모델을 도입해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고령 친화식품 기술개발, 주거 개선 등 지역 맞춤형 사업도 추진한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대책은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