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종전,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
"꾸준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임성재가 7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에 진출한 걸 자축했다.
임성재는 오는 22일(한국 시간)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PGA 투어 PO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28위' 임성재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을 밟으며 꾸준히 정상급 레벨에서 경쟁하고 있다.
투어 챔피언십을 앞둔 임성재는 "루키 때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돼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간중간 안되는 때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7년 동안 잘해와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은 샷으로는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이글을 꼽았다.
당시 임성재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마스터스 3라운드 중 2번 홀(파5)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한 기억이 있다. 메이저대회이고 제일 좋아하는 마스터스이기 때문에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쇼트 게임을 잘하는 비결로는 "예전부터 연습을 최대한 많이 했다. 하루에 2~3시간씩 했다. 요새 연습 시간은 좀 줄었지만, 최근 몇 경기를 보면 쇼트 게임이 좋아진 것 같다. 원했던 스핀 컨트롤 등이 잘 돼서, 올해 세이브 한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RBC 헤리티지에서 마지막 날 2번 홀(파5)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했고, 9번 홀(파4)에서 벙커샷으로 이글을 했다. 그 두 번의 이글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7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는 임성재는 "루틴이나 생활 패턴 등을 꾸준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부상 없이 몸 관리도 꾸준하게 했다. 게으르지 않게 꾸준하게 연습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임성재는 "올해는 첫 대회(더 센트리)부터 3등을 하고 출발이 좋았다. 마스터스에서도 5등을 하면서 메이저 시작도 좋았다. 그런 점들이 좋았다"면서도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 같다. 원하는 만큼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니까 마음이 급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2~3개월은 힘들었는데, PO 1차전에서 잘했고, 2차전도 방어전으로 잘해서 이렇게 또 투어 챔피언십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시즌 목표 중 하나를 달성했다.
다만 염원했던 PGA 투어 통산 3승은 이루지 못했고, 톱10 3회에 그쳤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세웠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매년 똑같지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다. 우승과 톱10에 많이 드는 것도 목표다. 생각한 만큼의 목표는 다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해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성재는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 많이 도전하고, Q스쿨도 도전하는 것 같다. 항상 성실한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업 앤 다운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런 점들을 주니어 선수들에게 잘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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