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손으로 학생 뺨 연달아 때려
해당 학교, 교사 경찰 신고 방침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교사가 교실 안 칠판 앞에 학생을 세워두고 폭행하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해당 영상의 장소가 전남의 한 고등학교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시기는 2017~2018년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에서 교사는 학생 3명을 칠판 앞에 세워 놓고 두 손을 이용해 뺨을 연달아 때리고 있다. 뺨을 때리는 둔탁한 소리까지 동영상에 담겼다.
제보자는 "저 교사가 무서운 선생님이라 조용히 있었으나 30분 넘게 수업에 들어오지 않자 학생들이 좀 떠들었다. 이후 교사가 들어와서 말한 사람 다 맞는 영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엎드려 뻗쳐, 대걸레 부러뜨려서 맞기, 지각해 엉덩이 맞는 등 체벌이 없어졌다고는 해도 계속 있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교육당국이 동영상 속 급훈과 교복 등을 확인한 결과 전남의 한 고등학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을 폭행한 교사는 지난 2019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교 교장은 규정에 따라 아동학대 혐의로 당시 교사를 경찰에 신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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