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상인연합회 "군의회, 대형마트 규제 완화 철회해야"

기사등록 2025/08/20 16:52:06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상인연합회 등은 20일 군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형마트 규제 완화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괴산군 제공) 2025.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상인연합회 등은 20일 "대형마트 규제 완화는 절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괴산군의회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농촌의 면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며 "이는 지역 상권을 지켜야 할 지방의회가 대기업인 하나로마트의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매출 30억원 이상의 대형마트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게 한다면 지역 소상공인들을 생존의 위기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는 당장 건의문 채택을 철회하고 지역 상권 보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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