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온열·산재·괴롭힘 사망 이주노동자 추모

기사등록 2025/08/21 07:30:00 최종수정 2025/08/21 07:42:25

24일 베트남 청년노동자 응오뚜이롱 49재

[서울=뉴시스]  '2025년 온열·산재·괴롭힘 사망 이주노동자 추모와 베트남 청년노동자 응오뚜이롱 49재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5.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온열, 산재, 괴롭힘으로 숨진 이주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연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주노동자평등연대와 함께 오는 24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2025년 온열·산재·괴롭힘 사망 이주노동자 추모와 베트남 청년노동자 응오뚜이롱 49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조계종 사노위 관계자는 "이번 추모행사는 지난달  5일 구미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처음 출근한 날 온열질환으로 돌아가신 베트남 청년 응오 뚜이롱 노동자의 49재를 봉행하고, 올해  작업 현장에서 돌아가신 이주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의뢰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연구 '이주노동자 사망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2024)'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신고된 사망자 중 이주노동자 수는 3340명이다.

이중 산재로 인정받은 사람은 137명으로, 전체 사망의 4.1%밖에 되지 않았다. 산재 사망을 신청했으나 인정받지 못한 이주노동자는 32명이었다.

조계종 사노위 관계자는 "산재 처리 과정과 이후 적절한 산재보상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통계는 없는 실정"이라며 "조계종 사노위가 올여름에 돌아가신 구미, 포항, 고흥에서 네 분의 이주노동자 죽음의 과정을 함께하면서 확인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추모행사는 추모사, 스님들의 천도의식(참가자 헌다, 헌향), 추모 발언, 위패 소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계종 사노위와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이날 행사에서 고인들이 안전하고 산재 없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기도하고 정부에 노동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구조에 노출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권, 건강권과 산업현장 안전보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