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3 열병식서 신형 무기 대거 공개 예정

기사등록 2025/08/20 17:17:18 최종수정 2025/08/20 18:34:24

준비조직, 기자회견 개최…준비 상황 설명

"일부 전략 장비·무인 전력 첫 선"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기 장비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으로 열병식 준비와 관련해 내외신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2025.08.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다음 달 3일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세대 무기 장비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열병식 준비를 책임진 '열병영도소조판공실' 우쩌커 부주임(소장)은 이날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 장비는 모두 국산 현역 주력 무기 중 엄선된 것”이라며 “신규 무기 장비의 비중이 높고 일부 전략 장비, 초정밀 타격 무기, 무인 및 반무인 장비가 처음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4세대 장비 위주로 편성해 통합 작전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육해공 무인기, 전자전 장비 등 신형 전력을 결합해 미래전 양상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열병식은 9월 3일 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약 70분간 진행된다. 행사는 열병식과 분열식 2단계로 나뉘며, 수만 명의 병력과 무기 장비가 지상과 공중에서 45개 편대로 나뉘어 참가한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 다수 외국 정상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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