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 코스닥 데뷔 첫날 37%대 상승[핫스탁]

기사등록 2025/08/20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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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경량 소재부품 전문기업 한라캐스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7%대 상승 중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라캐스트는 오전 9시5분 현재 공모가 대비 37.93%(2200원) 오른 8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라캐스트 공모가는 5800원이다.

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마그네슘, 알루미늄, 아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로봇,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 국내 대기업을 1차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최종 공급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친환경차 부품 등 미래차 핵심 분야로, 최근에는 로봇 부품 산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상장을 앞두고 보호예수 물량을 늘린 점도 주목받았다. 한라캐스트는 기관 투자자에 배정된 공모주 562만5000주 가운데 187만3543주를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배정했으며, 이 중 168만4609주는 3개월 이상 확약 물량이다.

이에 따라 상장 예정 총 주식수인 3650만2352주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은 2458만4140주로,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 비율은 기존 37.76%에서 32.65%로 낮아졌다.

통상 IPO(기업공개) 기업의 주가 흐름은 상장 첫날 유통가능 물량이 주요 변수로 꼽히는 만큼, 보호예수 비중 확대는 주가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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