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못 팔 게 없다" CU, 'K뷰티·건기식' 앞세워 하반기 편의점 돌파구 찾는다

기사등록 2025/08/19 17:00:04

19일 서울 강남서 'CU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 열려

종근당·동화약품 손잡고 편의점 전용 건기식 제품 출시

뷰티 신제품도 편의점 입점…"초등학생도 안심할 성분"

[서울=뉴시스] 전병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에서 열린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가게 주변을 아무리 돌아봐도 다 똑같아요. 근데 여기에선 그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1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편의점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 세 번째 참석한 박준형 CU 서초법원로점 점주(49)는이같이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상품 컨벤션은 전국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열리는 행사다. 편의점 트렌드와 주요 신상품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박 점주는 "건기식 품목이 이렇게 늘어났다고 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이번에 품목이 대폭 확대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카테고리에 주목했다.

이번 행사에서 CU는 종근당·동화약품과 협업해, 소량·단품 소비에 적합하도록 용량과 패키징을 편의점 전용으로 설계한 건기식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건기식 상품은 전국 6000여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점주가 직접 지자체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신청이 몰릴 만큼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전병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에서 열린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 행사장에서 9월 출시 예정인 화장품 제품이 진열돼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뷰티 카테고리도 점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CU는 VT코스메틱과 협업해 초저가 색조 2종과 기초 9종 화장품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화장품 제품은 3000~5000원대의 소용량으로 구성돼, 일반 화장품 매장과 달리 가격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초등학생들이 처음 화장을 시작할 때 부모들이 성분을 걱정하곤 한다"며 "CU는 검증된 전문 제조사 제품만 취급해 그런 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편의점이 못 팔 것도 없고, 들어가지 못할 카테고리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화장품 역시 편의점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에서 열린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 행사장 모습(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달 서비스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CU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 중인 자체 커피 브랜드 'GET커피' 배달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전국 약 7000여 점포로 확대하고, 배달·픽업 운영 상품 품목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즉석조리식 협업 상품인 '한입쏙쏙핑거치킨'와 '전기구이 통닭세트' 등도 모두 1만원 이하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기식·뷰티 제품 외에도 약 300종의 상품들이 점주들에게 공개됐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을 150% 늘린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을 비롯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제휴한 즉석식 ▲405 시리즈 강화 ▲SNS 인기 디저트 출시 등이 포함됐다.

최근 새롭게 론칭한 대표 자체브랜드(PB) '피빅(PBICK)'도 스낵·두유·시리얼바·컵커피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남·강동권 700여 개 점포의 점주들이 참석했다.

CU는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상품 컨벤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전병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에서 열린 CU의 하반기 상품 컨벤션 행사장에서 신규 출시될 간편식들이 진열돼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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