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TOP 총회 유치' 도전장…'관광·마이스 도시' 강화

기사등록 2025/08/19 16:07:17

외국인 유학생 팸투어, 중국 관광 시장 공략 등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가 '2027년 글로벌 도시 관광 진흥 기구(TPO) 총회' 유치에 나서는 등 활발한 해외 마케팅으로 글로벌 관광·마이스(MICE)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산동성 산동대 교수 일행이 포항시청을 방문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관광·마이스(MICE) 도시 실현을 위해 국제 회의 유치와 해외 관광 시장 개척에 나섰다.

시는 2027년 '제13회 TPO(글로벌 도시 관광 진흥 기구) 총회'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TPO는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국제 관광 협력 기구다. 현재 17개국 140여개 도시와 50여개 민간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 도시는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2년마다 총회를 열어 국제 관광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개최 도시는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확장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기회를 얻는 만큼 총회 유치는 포항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도전이다.

시는 동해안 대표 해양 관광 도시라는 매력과 포항국제컨벤션센터 등 마이스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전에 나섰다. 지난 14일에 TPO 중국 회원 도시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총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스페이스워크 ▲영일대 해상누각 ▲호미곶 해맞이공원 등 차별화된 관광 자원과 풍부한 산업·문화 인프라를 소개했다.

특히 포항은 산업과 관광,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로 글로벌 관광 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내달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내며 중화권 관광객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대구·경북 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 콘텐츠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으로 중국 현지에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향후 단체 관광객 유치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시는 ▲주요 관광지 온라인 홍보 강화 ▲중국 인플루언서 활용한 콘텐츠 제작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TPO 총회 유치로 포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을 기회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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