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아이 낳고 엄마 연기 완전히 달라졌다"

기사등록 2025/08/19 13:03:23

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

"박찬욱·이병헌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예진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손예진이 출산 후에 한 엄마 연기는 그 전에 했던 엄마 연기와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

손예진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를 연기했다"며 "아이 낳고 처음 하는 작품인데, 그(출산)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낳았다. '어쩔수가없다'는 '협상'(2018) 이후 손예진 첫 영화이자 출산 후 첫 번째 작품이다. 손예진 전작은 2022년에 나온 드라마 '서른, 아홉'이었다.

그는 "아이를 낳기 전에도 아이 엄마 역할도 하고 이혼녀 역할도 했는데, 실제로 경험한 것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 중에선 조금 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아이와 함께 있는 내 모습이 자연스러워보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병헌(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19. jini@newsis.com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손예진은 "미리에겐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가족을 책임지고 싶어한다. 따뜻한 엄마가 되려고 한다. (출산을 경헝해서) 이런 모습에 몰입하기 쉬웠다"고 했다.

손예진은 3년만에 연기에 복귀한 것에 대해 "신인의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이 궁금했고, 이병헌 선배가 현장에서 어떤 연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미리라는 역할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강렬한 서사를 다 읽고 나서 내가 이걸 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이 작품을 후회할 것 같았다. 이걸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선택을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