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넥슨 '아이콘 매치' 티켓 단독 판매…빠른 매진 예상
지난해 티켓 판매액, 전년比 350%↑…올해도 기록 경신 전망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오는 21일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이날 'FC 온라인', 'FC 모바일'을 통해 선예매 기회를 받은 이용자 우선으로 진행하며 22일 일반 예매로 이어진다.
티켓도 1인석 기준 지난해보다 최대 6만원(메인 경기 프리미엄 A 기준, 36만원) 인상됐다. 출전 명단이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때 아니면 축구 레전드들을 볼 기회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해(오픈 후 약 1시간)보다 더 빠른 매진이 예상된다.
이번 아이콘 매치가 지난해와 다른 점은 티켓 판매처다. 지난해에는 크림이 굿즈 판매만 담당하고 NOL 인터파크가 티켓 판매를 맡았으나 올해는 크림이 굿즈와 티켓 판매 모두 진행한다.
NOL 인터파크는 국내 티켓 판매 시장 점유율 1위로 20년 이상의 티켓 판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티켓 판매처가 바뀐 데에는 굿즈, 티켓 판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크림을 통해 아이콘 매치 마킹 유니폼과 이벤트 경기 티켓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마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2년 시작한 크림의 티켓 판매 사업은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크림 티켓 판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지난해 워터밤, 서울 재즈 페스티벌, 랩비트(RAPBEAT),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에어하우스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창모, 양홍원, QWER 등 아티스트 콘서트 티켓, 전 UFC 선수 정찬성이 주관한 종합격투기대회 'Z-파이트 나이트(ZFN)' 티켓을 발매한 바 있다.
아이콘 매치도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티켓 판매 거래액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크림의 티켓 시장 경쟁력이 NOL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기존 강자에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공연·스포츠 팬을 자사 플랫폼 이용자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차별화된 접근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은 패션과 트렌드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소비 문화를 이끌어갈 뿐 아니라 트렌드를 파악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크림을 찾는 사용자들이 향유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함께 즐기고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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