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산본부, '연체율 상승 배경' 18일 발표
18일 한국은행(한은)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빠른 연체율 상승 배경'에 따르면 부산지역 연체율은 지난 1월 0.63%에서 0.75%(2월), 0.70%(3월), 0.81%(4월), 1.07%(5월)로 빠르게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1월 0.75%에서 0.97%(2월), 0.88%(3월), 1.04%(4월), 1.47%(5월)로 급등했다.
이는 주택수요 둔화와 준공 후 미분양 증가로 건설·부동산 업체들의 부채 상환 여력이 약화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특히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6월 2700가구로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 리스크를 높였다.
지역 건설·부동산 업체들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가운데 지난 2월 기장군에서 발생한 '반얀트리 화재' 사고 여파는 연체율 상승세를 부추겼다.
부동산뿐 아니라 다른 내수 부문 회복도 더디면서 도소매·음식·숙박·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에서도 연체율이 상승했다.
한은 부산본부는 "향후 연체율 흐름은 부동산 부문을 포함한 지역경기 회복 속도, PF 사업 진행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지역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추경과 금리 인하 효과로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인구 감소 같은 구조적 요인이 여전하고, PF 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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