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차량을 멈추고 긴급 대피하는 2025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2025년 을지연습-민방공 대피훈련'을 광주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호우 피해가 큰 북구지역과 광산구 삼도동·어룡동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된다. 모든 공공기관은 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시민들은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생활안전 교육 등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공습경보 발령 때 갓길에 정차해야 하며 군·경찰·공무원·민방위 대원 등 훈련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오후 2시부터 5분 동안 전면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경찰청과 소방본부 주관으로 일부 도로구간에서는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 실시, 차량 이동 통제가 병행돼 실제 상황에 준하는 안전대응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 등 비상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절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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