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 화재현장 찾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5/08/17 14:29:16

창동 아파트, 공덕시장 음식점 화재 발생

[서울=뉴시스]창전동 화재 현장을 살피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7일 연이어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 확보와 구호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오전 8시11분께 창전동 소재 아파트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민 124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부상자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구청장은 화재 발생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대피와 구호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구는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아파트 내 경로당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식수와 구호품을 즉시 전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숙박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인근 호텔과 연계해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4시21분 공덕시장 내 한 음식점에서 천장 내부 순간온수기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방 일부가 소실됐다.

박 구청장은 창전동 화재 현장 방문 직후 공덕시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시장 내 늘어진 전선을 정리하고, 고정식 지붕의 철거를 지시하며 소방도로 확보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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