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실내체육관에서 17일 벌어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 시작전에 표승주 전 배구 국가대표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표 선수는 2010년 프로 입단 이후, 도쿄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로서 한국 여자배구의 주축으로 활약해왔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대한배구협회가 준비한 기념패와 꽃다발이 전달됐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표승주 선수에게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눈시울이 붉어진 팬들도, 벅찬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는 동료 선수들의 모습도 한데 어우러지며, 체육관 안은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이날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열띤 경기만큼이나 뜻깊고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국제 스포츠대회를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국제여자배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도시 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민과 선수단이 함께 만든 열정과 감동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문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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