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인구 11개월 연속 증가…넉 달째 '출생>사망'

기사등록 2025/08/17 09:41:53

7월 88만4465명…작년 9월부터 ↑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인구가 출생 반등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7월 청주시 인구는 88만4465명으로 전달보다 891명 늘었다.

내국인이 907명 증가한 85만6247명, 외국인이 16명 감소한 2만8218명을 각각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4만8437명, 여자가 43만6028명을 차지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기간 5904명(0.67%) 늘었다.

최근에는 넉 달 연속 출생아가 사망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출생 1831명, 사망 1701명으로 월 평균 32.5명이 자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출생율 증가, 인구정책 효과, 세종시 빨대현상 둔화, 산단 및 도시개발 등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4만7460명으로 17.2%의 고령화율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20.7%보다 3.5%p 낮은 수치다.

19~39세 청년인구는 23만4268명으로 전체 인구의 27.4%를 차지했다. 시민 전체 평균연령은 43.5세였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출생율 반등이 고무적이다"라며 "지금 추세라면 2~3년 안에 인구 9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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