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 대주교 평화·인권 강조가 새 질서 등불될 것"
정순택, 레오 14세 강론 인용 "평화 위한 대화 선택하길"
정 대표는 "당시 제가 국회 측 탄핵 소추위원으로 헌법재판소에 갔는데, 헌법재판관님들께 시국선언문을 참고자료로 드리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주교님께서 변화와 용기, 결단이란 말씀을 평소에 많이 하시고 평화와 인권을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우리나라가 어지러운 환경에서 새로운 질서를 잡는 데 든든한 등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대주교는 "레오 14세 교황께서 지난 6월 대축일 미사 강론 때 '배제와 장벽의 사고를 내려놓고 화해와 대화를 선택하라'고 촉구하신 바 있다"며 "(교황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말을 무장해제하면 온 세상이 무장헤제 될 것이다'란 표현을 하시면서 평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교황님의 말씀은 정치적 민족주의를 질타하면서 화해와 대화를 촉구하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도 참고할만 하고 국제 정치관계나 남북관계에서도 우리가 참조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방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병기 원내대표, 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박지혜 대변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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