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8월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24.37)보다 1.29포인트(0.04%) 오른 3225.66에 거래를 마쳤다. 0.0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7억원, 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53%), 보험(1.17%), 일반서비스(0.95%), 화학(0.62%)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45%), 의료정밀기기(-1.31%), 부동산(-1.28%), 음식료·담배(-1.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현대차(0.69%), HD현대중공업(2.14%)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삼성전자우(-0.67%)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전날과 상반된 업종별 흐름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시 경제지표와 금리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시작으로 내일 소매판매·산업생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4.10)보다 1.16포인트(0.14%) 오른 815.2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8%), 펩트론(1.29%), 에코프로(2.45%), 파마리서치(2.86%)가 상승했고, 알테오젠(-2.67%), HLB(-1.08%), 삼천당제약(-0.48%), 휴젤(-0.3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7원)보다 0.3원 오른 138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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